인천시민연합, “서울지하철 5호선 대광위 중재안 절대 수용 불가”
인천시민연합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조정(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2일 인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최근 대광위가 발표한 조정(안)에 (가칭)원당사거리역과 (가칭)불로역에 빠진 만큼 이를 반영하기 위해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또 인천시민연합은 김포에는 7개의 역사를 배치하면서도 인천에 단 2개의 역만 배치한 점에 대해 반발했다.
이어 인천시민연합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만으로 혼잡율이 150%까지 감소한다”며 “4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치이며, 단순 증차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시민연합은 원당사거리역과 불로역은 경전철조차 다니지 않는 교통의 불모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시민연합은 “검단 구도심 주민들은 십수년간 검단 신도시 건설과 쓰레기 매립지 문제로 희생해왔다”며 “주민들에게 합리적이고 정당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회장은 “대광위의 조정(안)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구도심과 신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5호선 인천시안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행동을 모두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인천시민연합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에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이 이뤄지는 만큼 김포의 교통 혼잡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5호선 연장선 역시 김포시(안)과 비슷한 대광위 중재안으로 추진한다면 김포를 위한 ‘과도한 특혜’라고 강조했다.
임영수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는 “김포에 대한 과도한 교통특혜”라며 “골드라인 수요 예측 실패는 명백한 김포시의 책임”이라며 “정부에 돌려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5호선 연장선을 인천시(안)으로 확정하기 위해 정치권과 끝까지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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