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손보 '빅4' 車보험 손해율 80%…올해 손해율 악화 전망

이선영 2024. 1. 22.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흑자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내달부터 인하되는 자동차 보험료의 영향과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올해 손해율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험사 관계자는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약 80%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을 턱걸이 한 상황에서 내달부터 인하되는 자동차 보험료의 영향과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손해율 악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0.4%포인트 개선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4대 손보사의 지난 한 해 누적 평균 손해율은 80.0%로, 전년(80.4%) 대비 0.4%포인트 개선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흑자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내달부터 인하되는 자동차 보험료의 영향과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올해 손해율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4대 손보사의 지난 한 해 누적 평균 손해율은 80.0%로, 전년(80.4%) 대비 0.4%포인트 개선됐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81.0%, 79.6%로, 전년 대비 각각 0.7%포인트 떨어졌다. DB손해보험은 79.2%로 0.2%포인트 내렸다. KB손해보험은 80.2%로 작년과 같았다.

지난 한 달간 손해율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크게 상승했다. 4개 사 평균 87.9%를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92.5%, 현대해상 85.0%, KB손해보험 89.1%, DB손해보험 85.0%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의 약 20%를 사업비(보험료 산정·과실비율 검증 등)로 쓰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통상 손해율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 악화를 예상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약 80%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을 턱걸이 한 상황에서 내달부터 인하되는 자동차 보험료의 영향과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손해율 악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보업계는 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5~3% 인하한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2월 중순 신규·갱신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내릴 예정이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2.5% 낮출 계획이며, 메리츠화재는 3% 내릴 예정이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