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인=기분좋은 부담감” 투어스, 방시혁도 기대하는 세븐틴 동생그룹[종합]

황혜진 2024. 1.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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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영재, 지훈, 한진, 도훈, 경민, 신유/뉴스엔DB
사진=신유, 뉴스엔DB
사진=영재, 뉴스엔DB
사진=도훈, 뉴스엔DB
사진=경민, 뉴스엔DB
사진=한진, 뉴스엔DB
사진=지훈, 뉴스엔DB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가 야심 찬 출사표를 던졌다.

1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투어스 데뷔 앨범 'Sparkling Blue'(스파클링 블루)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평균 나이 만 17.8세 그룹인 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Sparkling Blue'를 내고 정식 데뷔한다. 리더 신유를 필두로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 6인으로 구성됐다.

팀명 TWS는 'TWENTY FOUR SEVEN WITH US'(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 줄임말이다. 하루를 의미하는 숫자 24와 일주일을 뜻하는 숫자 7은 모든 순간을 의미한다. 멤버들은 언제나 TWS와 함께하자는 그룹명처럼 음악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모든 순간, 어느 곳에서든 대중과 팬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중한 친구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영재는 "9살 때부터 댄스 학원을 다니며 꿈을 키웠는데 오늘 춤을 추고 나니 제 꿈이 실현된 것 같아 기쁘다. 늘 이 마음 되새기며 열심히 하는 투어스 되겠다"고 말했다. 지훈은 "투어스라는 이름으로 6명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기까지 함께한 추억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운을 뗐다.

팀 내 유일한 외국인 멤버 한진(중국 출신)은 "제가 데뷔하는 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도훈은 "오늘 무대할 수 있어 감격스럽고 더 열심히 하자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꾸준히 성장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경민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 온 가수의 꿈을 이루게 돼 설레고 뜻깊다. 저희는 보여드릴 게 많은 무궁무진한 팀"이라고 말했다. 신유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늘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최고의 기대주에서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투어스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데뷔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이자 하이브 레이블즈가 새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으로서 정식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훈은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선배님들의 커리어, 땀 덕분에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훈은 "감사한 마음, 책임감, 원동력으로 말할 수 있다. 플레디스에서 투어스라는 항해를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저희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부담감으로 다가오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신유는 "그런 만큼 더 잘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욕심이 있어 그 부담감을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느끼게 됐다. 성장 동력이 된 부담감인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고 답했다. 영재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고 싶다. 원하는 수식어는 '퍼펙트 돌'"이라고 덧붙였다.

롤모델로는 어김없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 세븐틴을 꼽았다. 도훈은 "롤모델은 세븐틴 선배님들이다. 세븐틴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워왔다.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투어스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이 어떤 응원을 해 줬냐는 질문에 도훈은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시지만 먹을 것도 많이 사주신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연습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진은 "소고기를 사 주셨다. 저랑 경민이 제일 많이 먹었다"며 웃었다. 이어 MC 박선영의 제안에 "선배님 많이 사 주세요.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응원도 받았냐는 질문에는 도훈이 답했다. 그는 "방시혁 의장님이 '연습 열심히 한 게 느껴진다', '기대된다'는 말을 해 주셔서 지금까지 연습한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투어스는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표방하는 팀이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보이후드 팝에 대해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이라고 정의했다. 투어스가 내미는 첫 명함과도 같은 ‘Sparkling Blue’는 이 같은 감성에 걸맞게 반짝이고 청량한 음률로 채워졌다.

지난해부터 청량 콘셉트를 내세운 신인 그룹들이 많은 가운데 투어스 표 청량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투어스는 "여섯 멤버의 시너지로 표현된 입체적 청량함과 풋풋함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며 표정 연습 등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세븐틴 '아낀다', 샤이니 '뷰'와 같은 무대를 보며 저희만의 강점을 어떻게 살릴지 연구했다. 투어스만의 청량함은 짜릿함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시작으로 'unplugged boy'(언플러그드 보이), 'first hooky'(퍼스트 후키), 'BFF'(비에프에프), 1월 2일 선공개된 'Oh Mymy : 7s (오마마)'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앨범 제작 총괄로는 세븐틴,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뉴이스트, 아이즈원 등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이 나섰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에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서사가 담겼다.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Hybrid pop) 장르의 곡으로, 소년들의 풋풋한 첫 만남을 톡 쏘는 스파클링으로 표현한 곡이다.

투어스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와 선공개곡 'Oh Mymy : 7s (오마마)'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고난도 안무를 소화했음에도 불구, 괄목할 만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 합을 뽐내며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990년대 만화계를 풍미한 천계영 작가는 'Sparkling Blue' 위버스 버전 실물 앨범 커버 디자인에 투어스 데뷔 앨범 2번 트랙 'unplugged boy'와 동명인 자신의 히트작 원화를 제공했다. 천계영 작가가 K팝 그룹과 협업한 건 H.O.T.(에이치오티) 이후 25년 만이다.

이에 대해 도훈은 "투어스가 표방하는 바와 일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를 빌려 천계영 작가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에 앞서 당찬 포부도 밝혔다. 도훈은 "지금까지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유는 "신인의 패기로 매 순간 열심히 달리며 투어스가 어떤 길을 가려고 하는지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에 설 때마다 보시는 분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유는 "오늘 저희의 시작을 지켜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언제나 투어스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드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투어스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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