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폐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국으로” 해외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알리기 위해 글로벌 캠페인 착수한 반크…박기태 단장, 미국서 특강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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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서구 선진국이 300여 년에 걸쳐 이룩한 성취를 반세기 만에 이룩한 한국의 민주주의·경제 발전상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반크는 미국 교과서를 시작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발전을 교과서에 수록해 미국 청소년들에게, 더 나아가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한다.

미국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이 수록돼 미국 청소년들이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공부한다면 한국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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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북가주 협의회 신년 하례식 마친 뒤 참석자들이 반크 한국홍보자료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류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서구 선진국이 300여 년에 걸쳐 이룩한 성취를 반세기 만에 이룩한 한국의 민주주의·경제 발전상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의 발전상은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수록되고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다.

▲ 네덜란드 중학교 지리 및 역사 교과서 3종,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관련 내용 추가 ▲ 우크라이나, 6·25 전쟁을 딛고 일어선 한국의 발전상 교과서에 수록 ▲ 한국의 발전상, 미국, 세르비아, 스리랑카 등 전 세계 교과서 수록.

현재 한국과 다양한 영역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에서도 한국의 발전상을 교과서에 점차 수록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 대해 오류가 있거나 불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과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반크는 미국 교과서를 시작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발전을 교과서에 수록해 미국 청소년들에게, 더 나아가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한다.

미국 서점에서 세계사 역사책 한국관련 오류 조사를 하고 있는 반크 및 미국 북가주협의회 임원들.
반크가 해외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이 수록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하는 이유는 발전상의 교과서 수록을 통해 청소년들을 향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한미 양국 간의 역사와 우호를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기업이 이미 다수 미국으로 진출해 있으며, 양국의 무역 규모 역시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3만 5000여 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위 10대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투자국이 만들어내는 미국 내 일자리 중 약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투자국들 중 최대 수준이다.

미국 역시 미국과 긴밀하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이 수록돼 미국 청소년들이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공부한다면 한국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이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우호 증진을 촉진해 미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폐허가 되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OECD에 가입한 세계 유일의 나라이다. 세계 2차 대전 후 독립한 80여 개 나라 중 유럽연합 수준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로 꼽힌다.이러한 한국의 발전사가 미국의 교과서에 실린다면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오늘날 과거 미국이 도와준 한국이 현재 선진국으로 발전했다는 역사를 배우게 된다면 미국인들도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재미동포, 한인들의 가슴속에 자랑스러움으로 남을 것이고, 모국에 대한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할 것이다.

1월 20일 미국 트라이 벨리 한국학교에서 한글학교 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는 박기태 반크 단장.
반크는 세계적으로 한류를 비롯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의 발전상을 교과서에 수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반크는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미국 및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며, 정책청원과 글로벌 청원을 통해 700만 재외동포들에게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이번 캠페인을 재미동포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1월 20일 미국 트라이 벨리 한국학교에서 개최되는 ‘2024 미국 북가주 협의회 신년 하례식’에 참가해 미국 내 한글학교 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반크는 한국의 민주주의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 전 세계 국가 기념일 제정 ▶ 유엔 국제기념일 제정 ▶ 전 세계 교과서 등재 운동 ▶ 유네스코 민주주의 경제발전 기념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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