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4개월만에 매출 1000억 돌파

방금숙 기자 2024. 1.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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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롯데쇼핑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시범 운영 후 9월 정식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장 4개월만에 얻은 성과로 베트남 현지에서도 유례없는 성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한 롯데몰 하노이의 누적 방문객 수도 50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몰 하노이는 하노이 서호 신도시에 약 35만4천㎡(약 10만 7천평)로 쇼핑몰과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을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롯데는 하노이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수준 상승, 신도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통 및 상업 시설이 부족한 상황을 공략했다.

롯데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해 ‘베트남판 롯데타운’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개장했다.

롯데몰은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매출을 이끌어냈다.

쇼핑몰 내 223개 브랜드 중 40%가 현지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특화 매장으로 하노이 젊은층의 호기심과 구매욕을 자극했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러쉬’는 해외구매가 활발했던 브랜드로, 하노이에서 처음 선보인 오프라인 매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류의 인기와 함께 ‘K-콘텐츠’를 공간 기획 전반에 반영한 것도 비결 중 하나이다.

K팝 아이돌이 앰배서더로 활동한 국내 패션 브랜드 ‘아크메드라비’, 국산 주방용품 브랜드 ‘락앤락’ 등을 들였고, 한국 전문 식당가도 고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쇼핑몰 1층 대형 광장에 연출한 ‘헬로 하노이’ 아트워크는 대표적인 사진 명소로 부상했다.

이번 롯데몰 하노이의 성공을 계기로 롯데는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 3개점, 인도네시아에 1개점 등 동남아에 총 4개점을 운영 중이며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기획 단계부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쇼핑몰을 목표로 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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