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총선 지원사격…승리 다짐에도 유권자 관심 저조 [4·10 총선]
정책 발굴·홍보 강화 집중 논의
국회의원 비해 낮은 주목 토로
경기도의회 양당이 4·10 총선 전쟁에 참전했으나 도의원들에 대한 낮은 관심도로 유권자 민심 얻기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22일 도의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범한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지난 17일 단장인 재선 방성환 의원(성남5)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한 식당에서 회의를 열고 이번 총선과 관련 ▲조직 관리 ▲정책 발굴 ▲홍보 강화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31개 시·군에 총선기획단 지회장을 임명해 각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회장은 각 지역구 의원들이 맡으며 국민의힘 도의원이 없는 부천·시흥·오산·군포 등 4곳에 대해선 비례대표 도의원들이 이름을 올린다.
방성환 단장은 이를 통해 중앙당과 지역사회 가교 구실을 맡을 예정이다.
민주당 역시 지난해 6월 4선 김진경 의원(시흥3)을 단장으로 총 8명의 총선전략기획단을 구성하고 민생정책예산을 올해 경기도 본예산안에 반영했다.
민주당 총선전략기획단은 도의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확인하는 한편, 다음 달 설 연휴 이후 회의를 통해 민생과 밀접한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진경 단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경기침체가 가속하는 만큼 민생을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양당은 저마다 자당 승리를 다짐하고 있으나, 유권자들 입장에서 도의원들의 이 같은 활동상을 크게 인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방정치에 비해 중앙정치가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을 받는 탓에 국회의원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반면, 도의원의 경우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A 도의원은 “우리가 좋은 정책을 발굴해도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 도민은 이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도의회 차원의 정책으로 우리 당의 지지를 끌어내고 싶지만, 무관심 탓에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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