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피해 아동에 학자금·생계비 도움…대검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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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들이 학자금과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제주지검 권다송이(40·변호사시험 4회) 검사가 22일 대검찰청 인권 보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밖에 산업재해 범죄 피해자인 불법체류 외국인이 비자를 발급받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 목포지청 형사2부(박인우 부장검사), 무차별 살인 사건을 신고했다가 후유증을 앓는 범죄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해 구조금 등을 지원한 대전지검 형사3부(조재철 부장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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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아동학대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들이 학자금과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제주지검 권다송이(40·변호사시험 4회) 검사가 22일 대검찰청 인권 보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에 따르면 작년 10월 24일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 초등학생 자녀 세 명을 방치한 부모 A씨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입건됐다.
제주지검 형사1부(황현아 부장검사) 소속으로 이 사건의 주임 검사를 맡은 권 검사는 피해자들이 학자금·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 예방 위원 2명을 멘토로 선정하고 공부방을 조성하도록 지원했으며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A씨에게도 상담과 직업교육 등의 도움을 제공했다.
대검은 "피의자의 자활 및 재범 방지를 도모함으로써 한 가정의 안정 및 보호를 위해 정성을 다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산업재해 범죄 피해자인 불법체류 외국인이 비자를 발급받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 목포지청 형사2부(박인우 부장검사), 무차별 살인 사건을 신고했다가 후유증을 앓는 범죄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해 구조금 등을 지원한 대전지검 형사3부(조재철 부장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안양지청 이상록 인권보호관은 우즈베키스탄어·몽골어 등 소수 언어를 포함한 27명의 통역위원을 신규 위촉하는 등 외국인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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