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세븐틴, 매력은 짜릿함+무해함” 직속 남동생 투어스 데뷔 (종합)[DA:현장]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2024. 1.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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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은 세븐틴, 매력은 짜릿함+무해함” 직속 남동생 투어스 데뷔 (종합)[DA:현장]

9년 만에 ‘세븐틴 남동생’이 세상에 나왔다. ‘방탄소년단 동생’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랬듯, 투어스(TWS)가 ‘세븐인 동생’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된 투어스의 미니 1집 ‘Sparkling Blue’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 이날 투어스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와 선공개곡 ‘Oh Mymy : 7s (오마마)’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으로 구성된 6인조 투어스(TWS)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자, 하이브 레이블즈에서 내세우는 2024년 데뷔 첫 주자다. ‘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줄임말로, 하루를 뜻하는 숫자 24와 일주일을 뜻하는 숫자 7은 ‘모든 순간’을 의미, ‘언제나 TWS와 함께’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투어스는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서 선배들이 흘린 땀과 쌓으신 커리어 덕분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멋진 퍼포먼스와 음악을 보여드리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뷔라는 목표 하나를 바라보며 열심히 땀 흘리며 달려왔다. 여태까지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투어스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무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영재는 “9살 때부터 댄스 학원을 다니면서 꿈을 키워왔다. 오늘 이렇게 무대를 하고 나니 꿈을 실현한 게 실감이 나는 것 같아 행복하다. 늘 이 마음 되새기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훈은 “투어스라는 이름으로 여섯명이 이 자리에 모이기까지 함께한 추억이 생각난다”고 회상했고 한진은 “데뷔하는 날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도훈은 “감격스럽다.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경민은 “영광스럽다. 어릴 때부터 꿈꿔온 가수의 꿈을 이루게 돼 설렌다. 우리는 보여드릴 게 많은 무궁무진한 팀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유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늘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최고의 기대주에서 최고의 신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열정을 불태웠다.

투어스는 방시혁 회장으로부터 “연습을 열심히 한 게 느껴진다. 기대된다”는 조언을 들었다면서 “지금까지의 연습 시간이 정말 값진 시간이었구나 싶더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투어스는 맑고 청량한 팀 정체성에서 확장한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내세운다. 데뷔앨범 ‘Sparkling Blue’는 보이후드 팝의 감성을 따라 반짝이고 청량한 음률로 가득 채워졌다. ‘Sparkling Blue’에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비롯해 ‘unplugged boy’, ‘first hooky’, ‘BFF’와 지난 2일 선공개된 ‘Oh Mymy : 7s (오마마)’ 등 모두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Hybrid pop) 장르로 소년들의 풋풋한 첫 만남을 톡 쏘는 스파클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투어스의 데뷔앨범 제작은 세븐틴,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뉴이스트, 아이즈원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이 총괄했다. 1990년대 만화계를 풍미한 천계영 작가도 함께했다. 2번 트랙인 ‘unplugged boy’는 천계영 작가의 인기 작품과 동명의 곡. 이를 인연으로 천계영 작가는 투어스의 ‘Sparkling Blue’의 위버스반 앨범 커버 디자인에 만화 ‘언플러그드 보이’ 원화를 제공했다. 천계영 작가가 K-팝 그룹과 협업하기는 H.O.T. 이후 25년 만으로 알려졌다.

투어스는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앨범에 일러스트를 담을 수 있었다. 더 애정하는 곡이 됐다”면서 “만화를 보니 제목만 같은 게 아니라 만화의 캐릭터가 투어스가 표방하는 정체성과 일치하는 지점이 있더라. 이 자리를 빌려 천계영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븐틴의 ‘아낀다’와 샤이니의 ‘뷰’를 보며 자신들만의 강점을 고민했다는 투어스. 이들은 투어스만의 매력으로 “짜릿함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롤모델은 역시나 예상대로 세븐틴. 투어스는 “세븐틴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고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도 그런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 동생’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기분 좋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고 더 잘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성장이 동력이 되는 부담감인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전했다.

투어스의 데뷔 앨범은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데뷔쇼는 오늘(22일) 오후 7시 Mnet과 M2,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중계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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