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 출신 60대男 "걸그룹 같은 짝 원한다"…이수근·서장훈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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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을 찾는 것에 대한 기대를 품고 30년 승려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한 60대 남성이 '아이돌 걸그룹' 스타일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2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0년 승려 생활 후 최근 환속해 이제는 평생 함께할 동반자를 찾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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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짝을 찾는 것에 대한 기대를 품고 30년 승려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한 60대 남성이 '아이돌 걸그룹' 스타일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2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0년 승려 생활 후 최근 환속해 이제는 평생 함께할 동반자를 찾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과거 32세의 나이에 결혼과 승려 생활 사이에서 고민했다는 그는 어릴 적 동양 화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간직한 채 결국 수행과 그림에 몰두하는 삶을 택했다.
이후 불교에 정진했던 그는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 싶어 환속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짝이 있겠냐"고 고민을 털어놓자 이수근은 환속의 이유가 짝 때문인지 물었고 의뢰인은 "그랬을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이수근은 "썸 타시는 분 계시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현재는 없지만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사연자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어떤 스타일을 원하시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스타일을 가지고 조건을 제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내 조심스레 "아이돌 걸그룹을 좋아한다"고 답해 두 보살을 당황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서장훈과 이수근은 적지 않은 나이의 사연자를 향해 상대방이 재혼이든 초혼이든 상관없는지와 종교 조건 등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며 매력 어필도 요구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자신에 대해 "유머가 있고 성격이 자상하고 건강하다"라고만 설명했고, 이 모습에 서장훈은 답답해하며 사연자의 장점을 대신 어필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안겼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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