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강타한 겨울폭풍 '이샤'…정전·교통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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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전국적인 교통 혼란과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겨울 폭풍 '이샤'의 영향으로 영국 전역과 아일랜드에 강풍 경보가 내려졌다.
폭풍으로 인해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에서 시민 수만 명이 정전 상태에 놓였다.
몇 주 전 영국 곳곳을 물바다로 만든 폭풍 헨크에 이어 이샤까지 상륙하면서 영국은 연이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험난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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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전국적인 교통 혼란과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7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일어났다고 전력망운영사 내셔널그리드가 밝혔다.
영국 전역의 강풍으로 인해 일시적인 항공 교통 제한이 시행되고 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공항은 이날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하고 이튿날인 22일까지 운항 중단이 계속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는 비행기 102여대가 결항됐으며, 더블린으로 향하던 비행기 27대가 우회해 다른 공항에 착륙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기상청에서 폭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면서 황색 또는 적색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폭풍에 이름을 붙인다. 매년 평균 약 6~7개의 ‘이름 있는’ 태풍이 영국에 상륙한다.
이처럼 겨울에 폭풍이 부는 것 자체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기간이 길고 위력도 강해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영국 전역에 불어닥친 바람의 풍속은 시속 약 117∼144㎞에 달했던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번 달 22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몇 주 전 영국 곳곳을 물바다로 만든 폭풍 헨크에 이어 이샤까지 상륙하면서 영국은 연이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험난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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