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제수용품 구입비 평균 30만 원…전년比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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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제수용품 구입 비용이 4인 가구 기준 평균 30만 원 정도로 추산됐다.
전통시장 기준 올해 설 제수용품 평균 구입 비용(이하 4인 기준)은 24만4794원으로 추산됐다.
제수용품 25개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 때와 비교해보면 18개 품목이 올랐다.
참조기는 매년 설 제수용품 중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 중 하나로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1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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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제외 시 평균 비용 27만6000원으로 하락
이상 기온·작황 부진에 단감 가격 48.0% 급등
올해 설 제수용품 구입 비용이 4인 가구 기준 평균 30만 원 정도로 추산됐다. 지난해 설보다 5%가량 늘어난 액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 25개구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가격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전통시장 기준 올해 설 제수용품 평균 구입 비용(이하 4인 기준)은 24만4794원으로 추산됐다.
이어 ▷일반 슈퍼마켓(25만6095원) ▷대형마트(29만7894원) ▷기업형 슈퍼마켓(30만6775원) ▷백화점(46만1571원) 순으로 저렴했다.
이들 분야를 모두 합칠 경우 평균 구입 비용은 30만717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액수라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전했다.
백화점을 제외하면 평균 비용은 27만6000원으로 낮아진다.
제수용품 25개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 때와 비교해보면 18개 품목이 올랐다.
단감 가격이 48.0% 급등했고 배(36.1%)와 사과(30.8%) 순으로 과일 품목 가격이 많이 올랐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이상 기온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조기는 매년 설 제수용품 중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 중 하나로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10.2% 올랐다. 특히 참조기는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 가격이 59.1%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용유(-10.5%) 계란(-6.4%) 탕국용 양지 쇠고기(-6.2%) 시금치(-5.5%) 수육용 목삼겹 돼지고기(-5.5%) 밀가루(-2.5%)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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