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HMM 매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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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가 HMM의 민간 매각 과정에서 우려를 표하고 HMM 매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HMM의 민간 매각 과정에서 매각 시기 및 조건부터 시작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 대상자의 적격성 여부 등 논란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과거 한진해운 파산이 재연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등 제2 한진해운을 우려하고 7조원 공적자금 투입 글로벌 선사이자 전쟁 땐 비상 물자를 운송할 제4의 군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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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특수성과 중요성 무시한 채 졸속 매각 진행"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HMM의 민간 매각 과정에서 우려를 표하고 HMM 매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항 발전협의회,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 해양수산 관련 지식인 1000명 모임 등은 22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산업은행이 엔데믹 이후 운임 하락이 시작되자 급하게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HMM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운의 전략적 중요성이 너무 가볍게 다뤄지고 있고 매각 당사자인 산업은행이 너무 '은행의 채권 회수'라는 시각으로만 이 문제를 처리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는 "HMM의 민간 매각 과정에서 매각 시기 및 조건부터 시작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 대상자의 적격성 여부 등 논란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과거 한진해운 파산이 재연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등 제2 한진해운을 우려하고 7조원 공적자금 투입 글로벌 선사이자 전쟁 땐 비상 물자를 운송할 제4의 군대"라고 말했다.
이어 "HMM 매각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나라 유일 원양 해운 선사이기에 매각 후에도 건전하게 발전하고 세계 해운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해야 하기 위함"이라며 "이번 매각의 초점은 수출입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 생명선과도 같은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시민단체는 "민영화를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해운사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무시한 채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매각을 중단하고 이제라도 제대로 된 기업이 인수에 참여할 수 있게 잔여 영구채 처분 계획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HMM 매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전문가, 노동조합, 시민단체, 국내 중소선사 및 국민 여론 등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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