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우리 안 믿을 거잖아" 투헬, '충격패'에 낙담

한유철 기자 2024. 1. 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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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충격적인 패배에 낙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패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뮌헨은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점은 48점으로 뮌헨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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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충격적인 패배에 낙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패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뮌헨은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 '라이벌' 도르트문트 및 라이프치히와는 승점 차를 크게 벌리며 무난한 우승 경쟁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바이어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은 48점으로 뮌헨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승리 가능성은 충분했다. 경기가 홈에서 열릴 뿐만 아니라 전력 차가 상당했기 때문. 또한 브레멘은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무승부만 달성했기에 승리 확률은 높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최근 상대 전적도 뮌헨이 5승 1무로 압도적이었다.


예상대로 경기는 뮌헨이 압도했다.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68.1%였고 슈팅 횟수(22회)는 브레멘(8회)보다 훨씬 많았다. 패스 성공률 역시 91%로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뮌헨은 22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하나의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4분 미첼 바이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겻다.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 마티스 텔, 에릭 추포 모팅이 급하게 투입됐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현재 승점은 41점. '1위' 레버쿠젠과의 격차는 무려 7점이었다. 뮌헨이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레버쿠젠의 흐름을 고려했을 때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충격적인 패배에 투헬 감독도 낙담했다. 그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훈련을 잘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결과적으로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 질 만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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