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외유내강, 이기우

안병길 기자 2024. 1. 22. 16: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밤에 피는 꽃’



배우 이기우의 외유내강 온도차 매력이 화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좌부승지 ‘박윤학’ 역을 맡은 이기우가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공개된 스틸 속 이기우는 왕의 비밀 업무를 수행하며 카리스마 있는 박윤학의 면모를 보이다가도 우연히 만난 당찬 연선(박세현 분)과 연선이 떨어뜨리고 간 책 ‘깨어나보니 좌부승지 부인’ 제목을 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연선만 만나면 근엄한 좌부승지에서 자동으로 미소가 장착되는 모습은 허당기를 엿보게 하며 이목을 끌었다.

또, 박윤학이 동생 박수호(이종원 분)가 위기에 처한 모습을 날카롭게 지켜보다 능청스럽게 기지를 펼치는 표정과 모습으로 눈길을 끈 이기우는 누구보다 박수호에게 차가운 잔소리와 태도를 보이지만 그의 뒤에선 근심과 걱정 어린 박윤학의 속 깊은 면모를 발산, 보는 이로 하여금 캐릭터에 점차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기우는 지난 19, 20일에 방송된 드라마 3, 4화에서 박윤학과 등장 인물들과의 더욱 흥미를 더해가는 다양한 케미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먼저 동생에게 유난히 차갑고 냉정한 형이지만 성의 없는 듯하면서도 다친 박수호를 치료해 주기도 하고, 강필직(조재윤 분)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증거를 전하는 등 부성애 못지 않은 남다른 형제애를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왕 이소(허정도 분)의 친구로, 충성스런 신하로 곁을 함께하는 박윤학을 통해 누구보다 왕의 안위를 진심으로 살피며 때로는 재치 있는 면모로 왕의 기강을 살려주는 든든한 참모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첫 만남부터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던 연선에게는 박윤학이 점점 더 관심을 보이며 다가가 더욱 흥미를 돋우는 한편, 평소 조금의 허점도 보이지 않는 박윤학이 신분 차이가 있음에도 격 없이 대하는 다정한 모습과 연선 앞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허당기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기도.

특히 믿고 보는 명품 연기력의 소유자답게 이기우가 캐릭터들과의 관계성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다양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캐릭터를 완벽한 싱크로율도 표현해내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회차에서의 박윤학을 더욱 더 기대케 하고 있다

이렇게 이기우가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MBC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