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양수산 연구협력 강화 나선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1.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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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간 해양수산 연구협력이 강화된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지난 19일 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과 해양수산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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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열(왼쪽)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과 에블린 왕 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 원장이 지난 19일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IMST]
한국과 미국 간 해양수산 연구협력이 강화된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지난 19일 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과 해양수산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RPA-E는 미 에너지부 산하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산업용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대량생산 연구에서 협력한다. 바이오매스는 태양에너지를 받아 유기물을 합성하는 식물과 이들을 먹이로 하는 동물과 미생물 등 생물 유기체를 총칭하는 용어다. 산업용 해조류 외해 양식 시스템 구조와 자동화 설비, 원거리 양식 기술, 수확과 보관 시스템 등을 함께 개발한다.

또 해조류 바이오매스를 탄소흡수원으로 활용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탄소 흡수‧저장‧흡수 계수 산정 기술, 환경위해성 평가 및 관리, 해조류 육종 기술 등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생산된 해조류를 통해 바이오 가스‧알코올‧디젤 등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연구도 진행한다.

에블린 왕 ARPA-E 원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난 17일부터 양일 간 연구·관계기관, 해조류 양식 현장과 가공공장을 방문했다. 오운열 KIMST 원장은 국내 해조류 종자생산, 양식 및 가공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기존 양식장이 집중된 내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어있는 외해 해조류 대량 양식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오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용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대량생산을 위한 수산양식공학 실용 기술을 확보하고 해조류 기반 바이오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및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바이오 산업역량과 해양의 기후재해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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