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아들, 父 결핍 있어→친구 父에 매달려”눈물 고백(이혼할 결심)[결정적장면]

권미성 2024. 1. 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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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가 혼자 아들을 키우는 고충을 털어놨다.

1월 21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MC 오윤아가 조언을 건넸다.

오윤아는 이혼 당시를 언급하며 "아이가 의사 표현은 아직 서툴지만 느낌으로 눈치를 살펴보면 알겠더라. 막상 아빠한테 가도 환경이 바뀌어서 아들이 힘들어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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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윤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캡처
사진=김용만(왼쪽) 오윤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캡처

[뉴스엔 권미성 기자]

배우 오윤아가 혼자 아들을 키우는 고충을 털어놨다.

1월 21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MC 오윤아가 조언을 건넸다.

이날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마찰과 갈등이 이어진 모습이 공개됐다. 결국 이혼 변호사를 찾은 모습이 방송됐다.

이에 오윤아는 "사실 이혼 이야기를 주변에 알리는 게 쉽지 않다. 굉장히 큰 잘못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특히 혼자 아들을 양육 중인 오윤아는 "많은 생각이 들어 장애 있는 아이 생각에 이혼 결정이 쉽지 않았다. 현재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이혼 당시를 언급하며 "아이가 의사 표현은 아직 서툴지만 느낌으로 눈치를 살펴보면 알겠더라. 막상 아빠한테 가도 환경이 바뀌어서 아들이 힘들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윤아는 "아이가 말을 잘 안 하니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며 "아이가 6학년 때 아들이 아빠랑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친구 아빠한테 가서 매달려 있는 아들을 많이 봤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윤아는 "편부모 가정의 아이들은 없는 부분에 결핍이 있어 아이가 있는 부부는 아이를 위해 조금 더 신중했으면 싶다.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라는 건 안다"고 자기 경험에 빗대어 조언을 건넸다.

오윤아는 '이혼할 결심'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저도 한번 경험해 봤던 사람으로 이 과정이 얼마나 험난하고 현실이 얼마나 차가운 줄 알기에 MC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발적으로 이혼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저도 이혼에 대해 누구에게 터놓고 얘기하거나 상담받기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부부들이 (가상) 이혼 후 삶을 겪어 보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은 뒤 나에게 더 나은 행복은 무엇인지 혹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깨닫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007년 비연예인 회사원과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15년 협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아들의 양육권은 오윤아가 가졌다. 오윤아는 여러 방송을 통해 아들에게 발달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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