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흠이라는 건 옛말” 강성연→안현모 아픔 딛고 새출발…응원 쇄도 [이슈와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이혼을 발표한 강성연과 안현모가 각자의 방식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강성연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오브제들로 채워지는 새로운 공간에서"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강성연은 영상을 통해 이혼 후 새롭게 이사한 집과 훌쩍 큰 두 아들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성연은 2012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품에 안았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족애를 자랑했던 두 사람. 그러나 김가온이 지난해 12월 21일 소셜미디어에 돌연 이혼을 발표하는 글을 올려 팬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김가온은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 년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 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들어 왔으리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고 전했다.

그보다 앞서 래퍼이자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 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의 이혼 소식이 들렸다. 2017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 역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안현모는 '김복준의 사건의뢰'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안현모는 인상이 너무 좋아졌다는 반응에 "그건 다른 이유 때문일 것 같다. 더 이상 숨길 게 없기 때문"이라며 "제가 '스모킹 건' 할 때는 굉장히 불안과 두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안현모는 마치 새로운 삶을 예고하듯 길었던 머리를 중단발로 자르는 변신까지 시도했다. 안현모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이혼 후 아버지가 보인 반응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안현모는 "제가 항상 기쁨을 드리는 딸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걱정했는데 '아빠 있으니까 행복하게 살아야 해'라고 하시더라. 많이 울었고 그때부터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혼이 흠이라는 과거의 인식과 달리 강성연과 안현모는 꾸준히 밝은 근황을 전하며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두 사람의 당당한 발걸음에 누리꾼들은 "행복할 일만 남았어요", "당신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훨훨 날아오르세요"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사진=뉴스엔 DB, 강성연 소셜미디어, 안현모 소셜미디어)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