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정재원, 4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 2연속 정상 등극...김민선 銅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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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정재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8분16초33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해당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엄천호(2019-20, 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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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정재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8분16초33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에는 8분16초43을 기록한 사사키 쇼무(일본)가 올랐다.
후미에서 체력을 아끼며 달리던 정재원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스퍼트를 올려 선두에 있던 앙투안 젤리나스-볼리외(캐나다)를 추격했다. 이후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전력 질주했고, 혼전을 뚫고 역전승을 거뒀다.
직전 시즌에도 4대륙선수권 해당 종목에서 우승했던 정재원은 올 시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해당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엄천호(2019-20, 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여자 1,000m 종목에서는 '신(新)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13초8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의 다카키 미호(1분12초35)가, 2위는 키미 고에츠(미국, 1분12초65)가 차지했다.
전날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선은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개인 최고 기록인 1분15초02로 6위에 올랐다. 박채은(한국체대)도 1분16초55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13위를 찍었다.
남자 1,000m에선 조상혁(스포츠토토)이 1분8초04로 6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9초02로 11위, 양호준(의정부고)이 1분11초45로 16위를 기록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로 2019-2020시즌에 시작했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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