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3무라도 16강 간절 중국, 우레이 말고 포르투갈 누볐던 비밀 병기 뜬다

이성필 기자 2024. 1.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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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골대를 향해 약한 슈팅으로 중국 팬들의 비판 대상으로 떠오른 주전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는 21일 카타르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지 않았다.

중국의 '체단주보'는 이날 '중국 대표팀은 우레이를 인터뷰 등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선수 보호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리적인 무장을 통한 부담 줄여주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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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대표팀 공격수 웨이시하오.
▲ 중국 대표팀 공격수 웨이시하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빈 골대를 향해 약한 슈팅으로 중국 팬들의 비판 대상으로 떠오른 주전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는 21일 카타르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지 않았다.

중국 매체들은 대표팀에서 우레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괜히 기자회견에 나서 카타르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가 비판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의 '체단주보'는 이날 '중국 대표팀은 우레이를 인터뷰 등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선수 보호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리적인 무장을 통한 부담 줄여주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은 승점 2점으로 A조 2위다. 다만, 운이 따른 것이 1위 카타르(6점)가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선수단을 이원화해 나설 것이 유력해 조금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여유를 얻게 됐다. 또, 타지키스탄(1점, -1)과 레바논(1점, -3)이 맞대결이라 한 팀이 승리하면 4점, 비기면 2점이라 2위 확보에 유리하다. 23일 카타르와 최종전에서 운명을 결정한다.

물론 중국이 1.5군급 선수 구성이 예상되는 카타르에 비기고 타지키스탄-레바논 중 한 팀이 승리하면 조3위로 내려앉게 된다. 이럴 경우 6개조 3위 중 상위 4팀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노려야 한다. 다른 조의 상황을 고려하면 거의 4점은 만들어 놓아야 16강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민의 연속이다.

중국을 향한 비판은 본선에 처음 진출한 타지키스탄과 복병 레바논에 모두 0-0으로 비기며 골 침묵을 깨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기려면 골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레이에게 다시 기대를 모아야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칫 결정적인 기회를 놓칠 경우 다시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대감은 있다. 우레이 대신 나설 것으로 보이는 웨이시하오(우한 싼전)가 부상에서 회복한 모양이다. 웨이시하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보아비스타에 진출해 뛰었던 경험이 있다. 긴 기간은 아니지만, 유럽 축구의 맛을 보고 왔다는 점에서 우레이를 대체할 자원으로 꼽힌다.

▲ 중국대표팀 공격수 장위닝과 우레이(사진 위부터) ⓒ연합뉴스
▲ 중국대표팀 공격수 장위닝과 우레이(사진 위부터)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도 출전 경험이 있는 웨이시하오다.측면과 중앙 공격 모두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웨이시하오는 스피드가 장점이다. 카타르 수비가 빠르지 않다는 점에서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

중국 최대 포털 중 하나인 '소후'는 웨이시하오의 출전 가능성을 지적하며 '부상으로 두 경기를 결장하던 웨이시하오가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가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며 선발 출전을 기원했다.

물론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의 계획을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매체는 '그를 대기 명단에 올려 둔다면 먼저 위기가 올 경우 대처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적극적인 활용을 촉구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비테세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장위닝(베이징 궈안)과 함게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카타르에 이길 가능성도 있는 중국이다. 탄룽(창춘 야타이)도 출전 대기 중이다. 뭐가 됐든 골을 넣고 이기라는 것이 중국의 분위기다.

한편으로는 우레이를 끝까지 신뢰하고 가야 한다며 기 살리기에 열을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나스포츠'는 '우레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믿고 맡겨야 한다'라며 질책 대신 칭찬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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