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지훈련 마친 권순우, “가장 좋아진 건 공격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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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188cm, G)는 7박8일 일정의 일본 전지훈련에서 공격 움직임이 가장 좋아졌다고 했다.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만난 상명대 주장 권순우는 "확실히 많이 배우고 간다. 일본 감독님과도 훈련을 해보고, 우리 감독님과도 훈련을 해봤다"며 "우리가 하지 못했던 걸 일본 팀들은 다 하고 있었다. 반대도 있기에 서로 배운 게 있다. 우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일본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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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는 7박8일 일정으로 일본에서 전력을 다지며 2024년을 준비했다. 올해 중앙대와 성균관대, 명지대가 차례로 들어가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의 동해대가 훈련 장소였다.
상명대는 구마모토 체육공원에서 두 차례 가량 러닝을 하고, 동해대와 주로 연습경기로 대부분 일정을 소화했다.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만난 상명대 주장 권순우는 “확실히 많이 배우고 간다. 일본 감독님과도 훈련을 해보고, 우리 감독님과도 훈련을 해봤다”며 “우리가 하지 못했던 걸 일본 팀들은 다 하고 있었다. 반대도 있기에 서로 배운 게 있다. 우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일본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가장 좋아진 것을 묻자 권순우는 “공격 움직임이다”며 “수비할 때 (공격하는) 동해대가 그렇게 움직여서 우리가 (수비하는 것이) 불편했다. 우리도 키가 큰 편이 아닌데 신장이 작은 팀이 그런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상대가 좀 더 힘들 거라는 걸 느꼈다. 패스를 준 뒤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는 걸 많이 배웠다”고 했다.
상명대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최정환의 포스트업 공격을 많이 시켰다. 동해대는 더블팀으로 대처했다. 외곽슛 기회가 많이 생겼다. 권순우는 1쿼터에는 3점슛을 많이 놓쳤지만, 2쿼터 때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하는 걸 반복했다.
권순우는 “우연 같다”며 웃은 뒤 “1쿼터부터 들어가도록 더 연습을 해야 한다. 아직 부족하다”고 했다.
상명대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최정환이 한 단계 더 기량을 끌어올리기를 바랐다. 대신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5월까지 3개월 출전정지인 드류 마테 하인릭스의 출전 시간을 조금 줄여서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권순우는 “최정환을 더 키우려고 해서 정환이가 볼 소유를 많이 하며 안에서 나오는 패스를 받아 슛을 쏘니까 확률도 좀 더 올라갔다. 팀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드류는 3개월을 못 뛰니까 다른 선수들로 연습해야 해서 자연스럽게 뺀 거 같다. 박인섭이 긴장도 하고, 자기만의 슬럼프가 왔다. 그걸 극복하는 중이다”고 했다.
권순우는 이를 언급하자 “저도 민망하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웃은 뒤 “이강산이 저를 많이 좋아하는데 농구 말고 인생에서 제2의 권순우가 되었으면 한다. 농구는 부족한 저보다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순우는 군산고 3학년 때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지만, 대학 1학년 때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었다.
권순우는 “강산이도, 저도 기술이 화려하지 않아서 저도 저학년 때 파이팅 하나로 했다. 강산이도 그런 느낌의 선수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소리를 지르면서 수비부터 악착같이 하면 감독님께서 기회를 더 주실 거다. 지금도 강산이의 그런 부분 때문에 더 지켜본다”며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절대 잘 하려고 안 된다. 저는 제가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못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못 한다는 걸 인정했을 때 농구가 늘었다”고 이강산에게 조언을 건넸다.
상명대는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2월부터 여러 곳을 다니며 다양한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권순우는 “고등학교와 하든 프로와 하든 똑같은 마음으로 한 팀이 되어서 감독님께서 보완하라는 걸 보완해서 열심히 하면 이번 리그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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