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한 중국 매체의 공상과학 소설, "한국, 16강 한일전 피하려고 요르단과 승부조작"

김태석 기자 2024. 1. 22.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르단에 무기력하게 비겨 비난 여론이 크게 일어난 한국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중국 매체는 한국-요르단전 결과를 두고 황당하게도 승부조작설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 <소후> 는 이 요르단전 결과를 두고 한국의 승부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이 고의적으로 16강 한일전을 피하기 위해 요르단에 2-2로 비겼다는 중국 매체의 주장은 황당하기만 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요르단에 무기력하게 비겨 비난 여론이 크게 일어난 한국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중국 매체는 한국-요르단전 결과를 두고 황당하게도 승부조작설을 제기했다. 16강 한일전을 피하기 위해서 이런 결과를 고의로 만들었다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0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2라운드 요르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승점 4점을 기록, 골득실에서 요르단에 이어 E그룹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중국 매체 <소후>는 이 요르단전 결과를 두고 한국의 승부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소후>는 "요르단과 한국의 2-2 무승부를 두고 외부에서는 16강에서 일본을 일찍 만나는 걸 피하려는 승부조작 경기로 해석됐다"라며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우세하나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인 말레이시아전에서 비기면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요르단은 이기든 비기든 조별 리그 1위를 차지해 16강에서 일본과 맞붙을 것이다. 이제 요르단은 기껏해야 두 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가히 '공상과학 소설'에 비견할 만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일본이 이라크에 패하면서 가능성이 크게 제기됐던 16강 한일전은 한국과 일본에서도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이 고의적으로 16강 한일전을 피하기 위해 요르단에 2-2로 비겼다는 중국 매체의 주장은 황당하기만 하다.

한편 중국은 23일 0시(한국 시각)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A그룹 3라운드 카타르전을 치른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로 승점 2점을 기록, A그룹 2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를 이겨야 16강 진출을 보장받을 수 있다. 성사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한국과 일본의 16강 한일전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