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사우디, 토너먼트 진출 조기 확정...한국과 16강서 맞붙을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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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안컵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클린스만호의 16강전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일본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은 22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F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꺾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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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64년 만에 아시안컵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클린스만호의 16강전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일본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은 22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F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꺾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우디가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면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F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가 E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모두 그대로 순위를 굳히며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지난 20일 16강 조기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중동 복병' 요르단에 고전한 끝에 2-2로 비기며 조 1위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면서 E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될 가능성이 발생했다.
하지만 다른 경우의 수도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판곤 감독이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큰 점수 차로 승리해 조 1위를 차지한다면 16강 상대로는 일본이 유력하다.
대회 직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은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충격패를 당해 D조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요르단을 제치고 E조 1위에 오르고, 일본이 D조 2위를 유지한다면 16강전부터 한일전이 펼쳐지게 된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상대가 결정되는 가운데 클린스만호는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E조 3차전을 치른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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