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첨단 암 면역치료 CAR-T치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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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이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최첨단 면역치료법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를 도입·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와 협력해 세포면역 항암치료제 '킴리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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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이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최첨단 면역치료법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를 도입·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와 협력해 세포면역 항암치료제 ‘킴리아‘를 도입했다. 복잡한 인증과정을 거쳐 특수시설 등의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킴리아는 2022년 4월 국내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금이 크게 줄었다. 급여가 적용된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의료기관 5곳인 ’빅5‘ 중심으로 처방됐으며 이후 고대안암병원과 울산대병원이 킴리아 치료를 시작했다.
국내 8번째로 킴리아를 도입한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CAR-T 치료제 연계모델’을 시행한다. 서울성모병원 특수 세포치료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안정성·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관리 기준)를 활용해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치료를 한다.
국내에서는 법적·행정적 제약이 많아 아직 일부 기관에서만 CAR-T 치료가 가능해 많은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여의도성모병원의 CAR-T 치료 도입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 혈액내과 교수(림프종센터장)는 “여의도성모병원의 킴리아 도입을 통해 CAR-T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며 “국내 혈액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와 더불어 세계적인 치료 추세에 발맞춰 국내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AR-T 세포치료는 T면역세포를 변형시켜 암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첨단 세포치료법이다. 특히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킴리아는 앞선 두 번의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과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환자에게 사용한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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