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디샌티스 후보 중도 사퇴… 트럼프 대세론 탄력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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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46)가 23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이틀 앞둔 21일(현지 시간) 경선 레이스에서 사퇴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한 때 '똑똑한 트럼프'로 불리며 차세대 보수주자로 꼽히던 디샌티스 주지사의 사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세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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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공화당 유권자 대다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나은 후보”라고 밝혔다.
법조인 출신의 디샌티스 주지사는 2022년 11월 중간선거 당시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압승하며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그러나 대선 경선이 시작된 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실패했고, 선거 자금의 한계 등에도 부딪혀 15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음에도 경선을 지속하기 어려워졌다.
그의 사퇴로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에게 승리하기 위해 디샌티스는 물론 다른 모두와 협력하길 고대한다”며 헤일리 전 대사의 사퇴를 압박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미국은 대관식으로 대선 후보를 정하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거부했다.
로체스터=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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