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 못한 사우디와의 '16강' 가능성...역대 전적은 동률+최근 17년 동안 '무패'

한유철 기자 2024. 1.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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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의 16강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아직 보완할 부분이 있었지만, 첫 경기인 만큼 일정을 치름에 따라 충분히 나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하지만 한국이 E조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생기면서 예상치 못한 16강 대진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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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우디와의 16강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1960년 이후, 아시아의 정상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역대급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높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빅 리그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선수들을 비롯해 조규성, 홍현석, 이재성, 정우영 등 유럽 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


수월한 조에 배치되기도 했다.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한 조가 된 한국은 1위가 확정적이었다. 복수 매체들 역시 '1강 3약'으로 평가했으며 한국을 1위로 고정해놓고 다른 세 나라가 2위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다.


예상대로 한국은 수월한 1차전을 보냈다. 바레인과 맞대결을 치렀고 황인범과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아직 보완할 부분이 있었지만, 첫 경기인 만큼 일정을 치름에 따라 충분히 나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요르단과 맞대결을 치른 한국은 저조한 공격력과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위 탈환에 실패한 한국.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국내에선 한국의 1위를 기정사실화 했기에 16강에서 D조 2위를 만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실제로 일본이 이라크에 패함으로써 D조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일 양국은 '한일전'에 대해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이 E조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생기면서 예상치 못한 16강 대진표가 나왔다. E조에서 2위를 하면 F조 1위와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F조 1위는 사우디이며 3차전 결과 이후에도 사우디가 1위를 유지할 것이 유력하다.


결과적으로 한일전보다 한-사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대한축구협회(KFA) 기준, 역대 전적은 동률이다. 한국은 사우디와 통산 18경기 맞붙었고 5승 8무 5패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래도 최근 17년 동안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5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1로 패한 이후, 한국은 2007 아시안컵 본선, 2008 월드컵 최종예선, 2009 월드컵 최종 예선, 2018 친선경기, 2023 친선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았다. 불과 4개월 전, 치른 경기에서도 조규성의 결승골로 한국이 1-0 승리를 가져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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