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자회사 GCM, 고순도 네오디뮴 금속 제조 성공

김경택 기자 2024. 1.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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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와 GCM은 국내에서 시험 생산된 네오디뮴 금속의 품질 테스트 결과 평균 약 99.8%의 고순도 네오디뮴 금속이 제조된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세토피아와 GCM 임직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국내 투자사 등 외부 인원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오디뮴 금속을 직접 제련해 생산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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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M 네오디뮴 금속샘플 생산 제품. (사진=세토피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세토피아와 GCM은 국내에서 시험 생산된 네오디뮴 금속의 품질 테스트 결과 평균 약 99.8%의 고순도 네오디뮴 금속이 제조된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세토피아와 GCM 임직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국내 투자사 등 외부 인원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오디뮴 금속을 직접 제련해 생산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생산된 네오디뮴 금속을 무작위 선별해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희소금속 센터 및 고등기술연구원 등을 통해 성분분석을 진행했다.

각 기관에서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분석 결과를 위해 파장분산형 엑스선 형광분석기(XRF)를 통해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그 외 불순물 함유 원소를 확인했다. 극소 미량의 불순물 원소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한 분석 방식인 고분해능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ICP)를 사용했다.

또 네오디뮴의 탄소 소재 부자재의 영향으로 인한 금속 내 탄소 함량을 확인하기 위해 탄소 분석(CS)을 통해 중요 분석 요소의 대외적인 정확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GCM 관계자는 "네오디뮴 금속의 순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본적으로 산화물의 기초 순도이고, 제련 기술자의 공정능력에 의해 품질이 좌우될 정도로 숙련 기술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이 중국이 제련 기술 등을 수출금지 목록에 포함시킨 이유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네오디뮴 금속의 거래 시 기본적인 순도와 함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는 금속 내 탄소 함량은 500ppm(0.05%) 미만으로 생산돼야 한다. 보편적으로 300ppm(0.03%) 이하일 경우 고품질의 네오디뮴 금속으로 인정받아 거래되고 있다.

GCM 관계자는 "이번 시험생산 성분분석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각 금속 샘플의 평균 탄소 함량이 124ppm(0.0124%) 이하로 아주 우수한 결과치를 보였다는 점"이라며 "이는 공정 중 탄소 함량을 결정짓는 제련 기술자들의 수준이 중국에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 제련 기술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베트남산 희토류 네오디뮴 산화물을 원료로 한 네오디뮴 금속 긴급 제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제적인 희토류 네오디뮴(영구자석) 공급 우려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자립적 공급 밸류체인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토피아의 자회사인 GCM(Global Critical Materials)은 희토류 소재를 둘러싼 미·중 간의 갈등 속 공급망 우려를 대비해 유사시에 국내에서 네오디뮴(NdPr) 금속을 생산할 수 있도록 양산형 체계를 갖춘 긴급 생산기지를 구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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