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얼굴 그대로 …"메타버스 실감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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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22일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CES 2024에 마련된 회사 전시 부스에는 이토추, 포르쉐, 로레알, ABM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SK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S, S-OIL 등 국내외 기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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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쇼핑·엔터·커뮤니티 등에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접목
콘텐츠 제작도 더 쉬워져
롯데정보통신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22일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CES 2024에 마련된 회사 전시 부스에는 이토추, 포르쉐, 로레알, ABM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SK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S, S-OIL 등 국내외 기업이 방문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광역시, 성남시, 창원시 및 국회의원단, 대한상공회의소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방문했다. 가수 지드래곤도 부스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메타버스와 음반 산업 간 융합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며 칼리버스 플랫폼을 체험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정보통신은 CES 2024에서 해당 플랫폼을 처음 공개했다. 3차원(3D) 아바타의 키, 체형, 눈 크기, 미간, 코 높이 등 개인에 취향에 맞게 섬세한 설정이 가능한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건물에 반사되는 빛 묘사까지 실감 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행사에서 칼리버스에 새롭게 적용되는 UGC(User-Generated Content)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가상공간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쉽게 생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가운데 '라이브 메타버스 기술'은 실제 인물의 모습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사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적인 그래픽 엔진 '언리얼엔진5'를 사용해 움직이는 인물 그대로를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아이돌, DJ 같은 아티스트는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모습 그대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이 가능하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CES 2024에서 글로벌 전자음악 페스티벌 투모로랜드와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투모로랜드는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알프스를 무대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전자음악 페스티벌을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서브 플래닛을 통해 구축한다. 롯데정보통신은 투모로랜드의 오프라인 무대를 정교한 그래픽으로 구현한다. 팬들은 페스티벌 순간을 온라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경험하게 된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칼리버스 플랫폼은 현존하는 그 어떤 메타버스보다 현실감 있는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며 "웹3 기반의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제활동이 연결돼 보다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칼리버스에는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 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 내 일부 브랜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향후 롯데정보통신은 웹3 기반 수익 모델을 도입하고 쇼핑, 콘서트, 교육, 면접 등 다양한 산업과 협업해 단계별로 콘텐츠를 넓혀 올해 하반기 전체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EVSIS는 이번 CES 2024에서 LS일렉트릭과 반도체 변압기(SST) 기반 메가와트(㎿)급 차세대 충전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변압기는 전력반도체를 활용해 교류와 직류를 변환하는 기기로, 전기차 충전을 위해선 반도체 변압기가 필수적이다. 이를 반도체 변압기로 대체할 경우 더욱 빠르고 자유로운 전압 변경이 가능하며, 부피 및 무게도 축소돼 기존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던 좁은 공간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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