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전에 주장 완장까지’ 키움 김혜성, 6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나성범 기록 넘어 8년 차 최고 연봉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고 2024시즌 주장 완장까지 찬 키움 김혜성(24)이 KBO리그 역대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키움은 22일 김혜성과 전년 대비 2억3000만원(54.8%) 오른 연봉 6억5000만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종전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인 나성범(KIA)의 5억5000만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로써 김혜성은 2024시즌 팀 내 최고 연봉과 최고 인상액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지난 해까지만해도 김혜성 연차의 최고 연봉 기록은 입단 동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차지였다. 이정후는 입단 후 3년차부터 7년 차를 맞이하는 지난해까지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워왔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나자 김혜성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137경기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 104득점 57타점으로 활약하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을 다퉜고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1개 차이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꾼꿨던 김혜성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구단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김혜성은 2024시즌 주장직도 맡는다. 2021년 당시 시즌 도중 선수단 투표를 통해 리그 역대 최연소 주장직을 수행했던 그는 올해에 또 다시 중책을 밭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서 주장직을 맡아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런 경험을 높이 사 완장을 김혜성에게 맡겼다.
키움은 김혜성을 비롯해 2024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주형은 작년 연봉의 두배인 6600만원을 받아 최고 인상률(100.0%)을 기록했다.
김휘집은 3600만원(48.60%) 상승한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을 받는다.
하영민과 이명종은 인상액 1500만원을 기록하며 8000만원, 6000만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한 장재영은 연봉 4000만원에 계약했다.
반면 지난 2년간 타격 부진에 빠진 베테랑 이용규는 작년보다 1억원(-33.3%) 적은 2억원에 사인했다.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 중 억대 연봉자는 투수 1명 , 야수 5명 등 총 6명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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