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청소년올림픽…유통업계, '스포츠 마케팅' 활발

임현지 기자 2024. 1. 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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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유통업계가 현재 치러지고 있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2023-2024 KBL(한국프로농구리그)' 등을 겨냥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위한 할인 행사와 더불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후원도 아낌없이 이뤄지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 BBQ관에서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 BBQ 서포터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BQ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는 아시안컵과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관련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아시안컵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가 치러졌던 15일과 20일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황금알 치즈볼 무료 증정 ▲배달의민족으로 주문 시 최대 5000원 할인하는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일 열린 요르단 전 당일 매출은 전월 대비(12월 세번째 토요일) 87.4% 증가하기도 했다. BBQ는 오는 25일 열릴 말레이시아 전 당일에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황금알 치즈볼 증정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BBQ는 아시안컵과 더불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 중이다.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앞에서 BBQ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윤홍근 BBQ 회장은 대회 개막일인 지난 19일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직접 K-푸드를 알리기도 했다.

교촌치킨은 오는 25일 말레이시아 전을 교촌치킨과 함께 즐기고 있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고객 대상으로 '교촌치킨 모바일 금액권 3만원 권'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다. 편의점 업계 역시 집관족을 겨냥해 치킨·안주·주류 할인 및 1+1 행사를 펼치고 있다.

ⓒ삼양식품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치러지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도 많은 식품업계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SPC그룹은 대회 현장에 크림빵과 카스텔라 등 간식용 빵 15만3000개를 지원한다.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4개 권역, 19개 장소에 총 6회에 걸쳐 전달될 예정이다.

삼양식품도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선수단과 코치진, 취재진, 운영 인력이 취식할 수 있도록 선수단 라운지, 미디어 센터 등 주요 공간에 '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맵탱' 등 8만여개 제품을 제공한다. 대회 종료 후에는 귀국하는 선수들에게 불닭과 맵탱 제품으로 구성한 '굿바이 키트'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마케팅 중 하나인 '수집문화' 시장을 이끌기 위해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KBL(한국농구연맹)', 'KOVO(한국배구연맹)' 선수 포토카드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2023-2024 KBL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오는 3월31일까지, '2023-2024 V-리그(프로배구리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4월6일까지 경기를 치른다.

이번에 선보이는 굿즈는 'SCC KBL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SCC KOVO프로배구 오피셜카드'다. 모두 1팩에 3장씩, 1케이스 당 30팩의 포토카드로 구성돼 있다. 이관희, 허훈, 김연경, 임성진 등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노멀카드 ▲홀로그램 카드 ▲사인이 포함된 오토카드 등으로 랜덤 구성됐다.

문소희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최근 덕질문화가 연예인에서 스포츠 선수로까지 이어지면서 굿즈에 목말랐던 스포츠 팬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스포츠 포토카드가 큰 인기를 누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스포츠 리그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스포츠 팬덤문화 리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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