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 죽고 드라마도 무덤으로" '고려거란전쟁', 시청자 청원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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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역사 왜곡 논란에 KBS 시청자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8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 전개를 원작 스토리로 가기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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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고려 거란 전쟁' 역사 왜곡 논란에 KBS 시청자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8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 전개를 원작 스토리로 가기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 작성자는 "원작 작가와 계약본 이후로 스토리가 엉망이다"라며 "정말 오랜만에 나온 전통 대하사극인데 양규장군 전사와 함께 드라마도 무덤 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퀄리티다. 넷플릭스까지 올라와서 전 세계가 다 볼 텐데 너무나 창피하다"라며 "대한민국 사극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원작 작가님과 계약 추가해서 종방까지 가길 바란다. 원작 작가가 계약본 이후 스토리 전개도 적어놨는데 현종의 정신 나간 낙마씬 따위는 없다"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최근 '고려 거란 전쟁'에는 김동준이 맡은 현종의 캐릭터 묘사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의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는 "KBS '고려거란전쟁' 18화에 묘사된 현종의 낙마는 원작 내용 중 없다. 현종의 캐릭터를 제작진에 잘 설명해 줬는데, 결국 대본 작가가 본인 마음대로 쓰다가 이 사단이 났다. 한국 역사상 가장 명군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라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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