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늘봄학교 업무, 교사에게 전가해선 안 돼"

김소연 2024. 1. 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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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22일 "늘봄학교 업무를 교사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이 이뤄지려면 늘봄학교 업무에서 교사를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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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 하는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22일 "늘봄학교 업무를 교사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이 이뤄지려면 늘봄학교 업무에서 교사를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충남교육청 늘봄학교 추진 계획에 따르면 강사가 구해지지 않으면 1학년 담임이 대체 강사로 들어가고, 학교에서 재료비 등 늘봄학교 관련 재정을 지출하게 돼 있다"며 "교사들에게 늘봄학교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방향과는 정 반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사에게 늘봄학교 업무를 전가하지 말라는 서명에 충남지역 교사 1천106명이 참여했다"며 "국가가 예산을 책임지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돌봄 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수업 과정 외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교육·돌봄 서비스로, 올해부터 정식 도입된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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