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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선사했던 이상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공동조직위원장과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감동의 레이스를 함께 했던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발)에서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상화 위원장과 고다이라는 22일 오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발)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강원2024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평창올림픽서 감동 레이스 펼친 강릉 오발 방문 경쟁자에서 둘도 없는 친구로…"선수들이 올림픽 통해 많은 경험 쌓길"
(강릉=뉴스1) 김진환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선사했던 이상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공동조직위원장과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감동의 레이스를 함께 했던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발)에서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상화 위원장과 고다이라는 22일 오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발)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강원2024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고다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롤모델 자격으로 대회 현장을 찾았다.
강릉 오발은 이들이 평창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치렀던 곳으로 당시 고다이라가 금메달, 이상화가 은메달이 확정된 후 모든 부담감을 내려놓은 듯 눈물을 흘리던 이상화를 고다이라가 위로하던 장면은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고다이라는 자신의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음에도 이상화를 배려하며 일본 관중들에게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하는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후 나란히 각자의 국기를 들고 함께 관중들에게 인사하며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대회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이 자신들처럼 선의의 경쟁과 우정의 가치를 배우고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상화 위원장은 "청소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며 "특히 여러 가지 벽을 허물 수 있는 그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다이라는 "내가 어렸을 때는 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없었다"며 "청소년올림픽을 방문해 어린 선수들을 응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