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보험비교서비스 초반 삐거덕...불협화음 우려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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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개시 초반부터 삐걱였다.
일부 상품 노출이 안 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잇따랐다.
22일 핀테크·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19일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서비스에 참여한 플랫폼에서 일부 제휴 상품이 노출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금융위원회가 나서 조율을 시도했지만, 4요율 적용 같은 일부 현안은 끝내 봉합이 되지 않은 채 서비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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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개시 초반부터 삐걱였다. 일부 상품 노출이 안 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잇따랐다. 보험업계와 핀테크 업계가 협업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핀테크·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19일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서비스에 참여한 플랫폼에서 일부 제휴 상품이 노출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양쪽 업계를 종합하면 대부분 오류는 플랫폼에서 자동차 보험 만기가 30일 이상 남은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할 때 발생했다. 주요 보험사는 30일 이전에는 보험료 조회가 안되도록 설정했는데, 이런 조건이 보험사와 플랫폼 간 설치한 표준 API에 반영이 안 되다보니 상품 자체가 노출이 안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상당수 이용자가 혼선을 겪었다.
초반 드러난 문제는 기술적 문제라기보다는 업계 간 소통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1년 이상 금융당국과 핀테크·손보사들이 서비스를 준비해온데다, 개시 전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사전점검까지 나섰는데 아쉬운 결과를 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비교서비스는 논의 초반부터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손보업계와 플랫폼 사이 줄다리기가 계속 됐기 떄문이다. 표준 API 도입 논의와, 수수료율, 4요율 적용 여부가 대표적이다. 금융위원회가 나서 조율을 시도했지만, 4요율 적용 같은 일부 현안은 끝내 봉합이 되지 않은 채 서비스가 시작됐다.
보험비교서비스에는 이번에 개시한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을 시작으로 연내 실손의료보험, 펫보험,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신용보험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때문에 양쪽 업계가 지금보다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주말을 거치며 이용자 조건에 따라 조회가 불가능한 상품은 만기 일자 등 조건을 추가로 공지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며 손보업계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관계자 역시 “손보사가 일부 조회에서 조건이 맞지 않는 경우 아예 정보를 내주지 않으며 발생한 일”이라면서 “플랫폼 사와 협력해 고객 혼란이 없도록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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