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역대 최강 멤버" 주장에 일본 팬들, "조별리그는 통과했니?" 냉소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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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 매체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이 '역대 최강'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풋볼 채널'은 21일, "아시안컵 역사상 역대 최강 멤버는 언제일까. 일본 대표팀을 1위부터 10위까지 랭킹을 매겼다. 지난 10번의 아시안컵에서의 '팀 전력'을 랭킹 형식으로 소개한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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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들은 고개 '절레절레'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일본 한 매체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이 '역대 최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일본 팬들은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풋볼 채널'은 21일, "아시안컵 역사상 역대 최강 멤버는 언제일까. 일본 대표팀을 1위부터 10위까지 랭킹을 매겼다. 지난 10번의 아시안컵에서의 '팀 전력'을 랭킹 형식으로 소개한다"라고 작성했다.
일본은 지난 1988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통해서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후 이번 대회까지 10회 연속 출전했고 1992년, 2000년, 2004년, 2011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4회 우승은 최다 우승에 빛나며, 준우승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
매체는 지난 우승 세대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을 1위로 꼽았다. '풋볼 채널'은 그 이유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현재 일본 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가장 큰 이유로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에 세계적인 강호 독일을 상대로 한 4-1 승리도 포함되어 있으며 전 세계를 놀라게끔 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쿠보 다케후사, 미토마 카오루와 같은 선수들의 기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일본 대표팀은 계속해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필두로 유럽에서 활약하는 수준급 선수들로 최종 멤버가 구성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표팀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저력을 증명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자 일본 팬들은 "선수들의 개인 커리어와 이름값만 놓고 보면 화려하고, 독일을 꺾어 이해할 수 있으나, 지금의 끔찍한 결과를 고려하면 이 순위에서 제외해야 한다", "현재 모리야스 재팬이 우승하면 1위가 될 수 있겠으나, 아직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으니 1위는 아니다", "토너먼트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1위가 가능하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팬들은 "이전에는 황금 세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이 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대회가 끝나고 나서 판단할 수 있다", "어떤 근거로 뽑는 건지 모르겠다", "이라크에 패배하기 전에 작성한 것 같다"라고 남겼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4-2로 승리했다. 찝찝함이 컸다. 선제골 후 역전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결국 3골을 넣으며 승리하긴 했으나,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고 나서 이라크와의 2차전에서는 1-2 충격 패배를 당했다. 수비 불안은 계속됐고, 전반적인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일본은 이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혹여나 패배하게 된다면 토너먼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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