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승화한 침목, 폐자재, 고철…정현 개인전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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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3월17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정현 작가의 개인전 '덩어리'를 개최한다.
'덩어리'는 침목, 폐자재, 고철 등 쓸모를 다한 재료를 다루며 한국 현대 조각사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쳐온 작가의 개인전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쓸모를 다한 사물들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면서 독보적인 조형어법을 구축해 온 작가 정현의 개인전을 개최해 기쁘다"며 "특히 권진규 상설전의 근대 조각작품과 함께 관람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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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3월17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정현 작가의 개인전 '덩어리'를 개최한다.
'덩어리'는 침목, 폐자재, 고철 등 쓸모를 다한 재료를 다루며 한국 현대 조각사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쳐온 작가의 개인전이다. 조각과 판화, 드로잉, 아카이브, 그리고 다수의 신작을 포함한 30여점을 소개한다.
전시명은 최소한의 개입으로 매체의 물성을 극대화하는 작가의 접근방식,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되는 조형적 특징과 더불어 작품의 재료가 고유 존재로서 살아내고 견뎌온 '덩어리진 시간'을 함의한다.
이번 전시는 △점유하는 돌 △얼굴들 △누워있는 사람 △순간의 포착 △더께: 일의 흔적 다섯 개로 나뉘어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조형적 흐름을 소개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쓸모를 다한 사물들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면서 독보적인 조형어법을 구축해 온 작가 정현의 개인전을 개최해 기쁘다"며 "특히 권진규 상설전의 근대 조각작품과 함께 관람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은 홍익대와 동대학원 조소과를 거쳐 1986년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1992년 원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프랑스 파리 팔레 루아얄 정원과 생-클루 국립공원에서 가진 야외조각 전시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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