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삼성 고동진·野 현대차 공영운…첫 일성 "청년의 미래·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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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22일 각각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출신 인사 영입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을 열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 부문장이 정식 입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 위원장은 '삼고초려'를 통해 고 전 사장을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총선 9호 인재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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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출신 공영운 "지역출마 선호…당과 추후 협의"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22일 각각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출신 인사 영입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을 열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 부문장이 정식 입당했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제가 삼성을 떠나면 이 사람들을 위해 무슨 이바지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성과를 낼지 고민할 것"이라며 "기업에서 오래 일해 본 경험에 따르면 대기업의 발전은 중소기업 없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IT 발전의 상징 같은 사람"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삼고초려'를 통해 고 전 사장을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환영식에서 고 전 사장과 손을 잡고 등장했고, 평소 사용하던 아이폰 대신 갤럭시폰을 들고 와 함께 셀카를 찍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총선 9호 인재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
공 전 사장은 경남 산청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일하다 현대차에 입사했다. 이후 전무, 부사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총 18년을 임원으로 재직하며 현대차를 세계 3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어느 지역으로 될지는 당의 절차가 있기에 추후 협의하겠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지역 출마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아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정치 참여를 결정했다"며 "특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공 전 사장은 "기존 산업에 혁신의 옷을 입히고, 경쟁의 판도를 바꿀 신기술에서 돌파구를 만들어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제로를 향한 거대한 산업변화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과감하게 도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도 기업들의 자유로운 혁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생산 기반에 관한 문제를 포함해서 기업 정책 부분에 공 전 사장이 현장 기업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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