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탐사선, 달 착륙 2시간 반 만에 전력 끊겼다…표면 탐사는 못한 듯

이홍갑 기자 2024. 1. 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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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늘(22일) 달 탐사선 '슬림'(SLIM)의 전력이 지난 20일 오전 3시쯤 끊겼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슬림은 20일 오전 0시 20분쯤 달 표면에 착륙했던 만큼, 달 표면에서 활동 시간은 두 시간 반가량에 그쳤습니다.

슬림은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맹렬한 속도를 급격히 줄여야 하는 '마의 20분'을 잘 넘긴 것처럼 보였으나, 착륙 후 태양전지가 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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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달 탐사기 '슬림'

지난 20일 달에 착륙한 일본 탐사선이 착륙 약 2시간 반 만에 전원이 끊겨 달 표면 탐사라는 임무를 계획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늘(22일) 달 탐사선 '슬림'(SLIM)의 전력이 지난 20일 오전 3시쯤 끊겼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JAXA는 다만 착륙에 관한 데이터는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슬림은 20일 오전 0시 20분쯤 달 표면에 착륙했던 만큼, 달 표면에서 활동 시간은 두 시간 반가량에 그쳤습니다.

슬림은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맹렬한 속도를 급격히 줄여야 하는 '마의 20분'을 잘 넘긴 것처럼 보였으나, 착륙 후 태양전지가 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슬림은 착륙할 때 기체 자세가 흐트러져 태양전지에 태양광이 닿지 않는 상태가 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제공,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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