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개청 맞춰 국제협력 가속화...과기정통부 “유럽 우주국·프랑스 우주센터와 협력”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1.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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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 간 우주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가 구성됐다.

프랑스와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각국 우주기업 간 공동연구를 위한 공동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요세프 아쉬바허 유럽우주국(ESA)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한국과 유럽의 위성항법시스템 간공존성 및 상호운용성, 한국과 유럽이 각각 보유한 심우주 통신망을 통한 데이터 공유, 과학적 우주탐사 협력 등이 협력 가능 분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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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유럽우주국(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국과 유럽 간 우주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가 구성됐다. 프랑스와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각국 우주기업 간 공동연구를 위한 공동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소재 유럽우주국(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와 이 같은 내용의 논의를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요세프 아쉬바허 유럽우주국(ESA)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협의체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유럽 우주협력의 구체적 아이템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유럽의 위성항법시스템 간공존성 및 상호운용성, 한국과 유럽이 각각 보유한 심우주 통신망을 통한 데이터 공유, 과학적 우주탐사 협력 등이 협력 가능 분야로 논의됐다.

유럽 ESA 측은 달 탐사, 금성 탐사 등 ESA가 추진하는 대규모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희망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한편 CNES와의 논의에서는 한・불 공동자금 조달 이니셔티브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동자금 조달 이니셔티브는 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양국 우주항공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일에는 재불 한국 과학기술자협회와 간담회를 열어 인재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 과학자들은 우주항공청에서 해외 인재를 채용하려면 국제학교와 교통 편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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