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힘 뺄 것' 중국의 기대감 증발…"목표는 승리, 승점 9점 얻을 것"

박지원 기자 2024. 1.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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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중국전에서 힘을 뺄 생각이 없다.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26명의 선수로 구성된 매우 강력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절한 선수를 선발해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다. 우리 팬들은 경기장에 와서 승리를 기대할 것이며, 우리 팀의 목표 역시 항상 승리하는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승점 9점을 얻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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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중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 상대
카타르 감독 "승점 9점 얻을 것" 승리 열망
중국 감독 "승리하면 토너먼트 진출" 의욕 보여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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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중국전에서 힘을 뺄 생각이 없다. 승리를 목표하고 있으며, 승점 9점으로 16강에 향하고자 한다. '탈락 위기'인 중국에는 걱정스러운 각오다.

중국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중국이 상대할 '개최국' 카타르는 이미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카타르는 레바논과 개막전에서 3-0 승리, 타지키스탄과의 2차전에서 1-0 승리로 승점 6점을 획득했다. 2위 중국(승점 2)과 승점 4점 차가 나기에 패배하더라도 타격이 없다.

그래서 중국은 카타르가 힘을 뺄 것으로 봤고, 원하는 대로 이뤄지면 승리 가능성도 커진다. 승점 3점을 획득할 경우 타지키스탄(승점 1)과 레바논(승점 1)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기대감이 우르르 무너졌다.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26명의 선수로 구성된 매우 강력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절한 선수를 선발해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다. 우리 팬들은 경기장에 와서 승리를 기대할 것이며, 우리 팀의 목표 역시 항상 승리하는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승점 9점을 얻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방심도 없었다. 마르케스 감독은 "에스파뇰에서 뛰었던 우레이가 위험한 선수다. 중국은 첫 두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매우 조직적인 팀이기에 내일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카타르는 이번 대회 개최국이다. 아무리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어도 홈 관중 앞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 더군다나 다음 16강 경기까지 일주일 공백이 존재한다. 연속성을 위해서는 오히려 주전 선수들을 적절하게 섞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주전 멤버로 봤을 때 카타르의 전력이 중국보다 한 수 위인 것은 사실이다. 로테이션을 돌리더라도 카타르가 밀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최선을 다해 임할 거라는 각오까지 보여 중국은 더더욱 쉽지 않게 됐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감독은 "카타르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이다. 연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우리에게는 도전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기에 의욕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팀에 전달하고 싶은 분명한 메시지다. 카타르가 로테이션을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 아주 간단하다. 11 대 11로 90분 동안 뛰면 된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경기를 준비한다. 다른 경기의 결과를 볼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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