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말실수에…바이든 “헤일리는 낸시 펠로시 아냐” 고령논쟁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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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선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52)가 고령인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8)의 인지 능력을 저격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의 손을 들며 '고령 논쟁'에 뛰어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X에 글과 함께 헤일리 전 대사가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반박하는 장면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횡설수설하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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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나는 모든 사안에서 헤일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만큼은 동의한다. 그녀는 낸시 펠로시가 아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X에 글과 함께 헤일리 전 대사가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반박하는 장면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횡설수설하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도 게시했다. 미 CNN방송은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가 정신적으로 약해졌다는 묘사를 부각하고 있다”며 “이는 바이든의 나이에 대한 공격을 무디게 하기 위해 고안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20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시간을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X에 “오늘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내가 취임 선서를 한지 3년이 된 날로 우리는 미국인을 위해 싸우며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처방약 비용 상한제, 역사적인 인프라 투자, 의료 서비스 비용 절감, 1300억 달러가 넘는 학자금 부채 탕감 등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는 그 일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있다”고 그간의 업적을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두 개의 전쟁과 낮은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은 고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재선 캠프는 21일 낙태권 보장 내용을 담은 새 광고를 올리는 등 낙태권을 대선 쟁점으로 활용해 지지 세력을 결집하려 하고 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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