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촉각 장치 개발하는 비햅틱스, 10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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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XR)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비햅틱스는 22일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햅틱 기술은 최근 애플, 삼성전자, 메타 등이 XR 기기를 잇따라 개발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애플은 머리에 착용할 수 있는 XR 기기 '비전 프로'를 다음달 초 출시 예정이며 삼성전자도 XR 기기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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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XR)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비햅틱스는 22일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하나벤처스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200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2015년 설립된 이 업체는 이용자에게 촉감을 전달하는 햅틱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 업체는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에서 햅틱 기기 '택트슈트 X40'과 '택트글로브'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택트슈트 X40은 2021년 CES에서 처음 공개돼 혁신상을 받으며 6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햅틱 기술은 최근 애플, 삼성전자, 메타 등이 XR 기기를 잇따라 개발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애플은 머리에 착용할 수 있는 XR 기기 '비전 프로'를 다음달 초 출시 예정이며 삼성전자도 XR 기기를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XR 기기가 확산되면 햅틱 기기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시장 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XR시장이 연 평균 41.6%씩 성장해 2030년 9,3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비햅틱스 제품을 착용하고 XR 콘텐츠를 이용하면 촉각을 느낄 수 있다"며 "실감나는 XR을 위해 촉각의 대중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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