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부진’ 조규성-‘부상’ 황희찬…해답 없는 클린스만호 공격진

김민철 2024. 1. 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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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공격진에서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23 아시아 축구 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지난 요르단전에서는 상대팀 수비에 맞고 튕겨 나온 이기제의 중거리슛이 조규성 바로 앞에 떨어졌지만 부정확한 슛으로 기회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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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클린스만호가 공격진에서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23 아시아 축구 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다. 한국는 지난 20일 치러진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탓에 순위도 2위로 떨어졌다.

비판의 화살은 조규성을 향했다. 한국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조규성은 바레인, 요르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에 그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지난 요르단전에서는 상대팀 수비에 맞고 튕겨 나온 이기제의 중거리슛이 조규성 바로 앞에 떨어졌지만 부정확한 슛으로 기회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단지 득점만 올리지 못한 것이 아니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가 미비했다. 최전방에서의 골 결정력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강점으로 꼽히던 연계 능력도 찾아볼 수 없었다.

조규성의 부진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통계에 따르면 조규성은 요르단전에서 4차례의 공중볼 경합을 벌였으나 단 한 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으며 볼터치 자체도 14회에 불과했다.

문제는 조규성을 대체할 자원도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황희찬을 최전방에 기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거론되지만 부상 탓에 여전히 기용 여부가 불투명하다.

손흥민의 최전방 배치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아시아팀은 한국을 상대로 밀집 수비 전술을 펼치기 때문에 손흥민이 고립될 위험이 크다.

오현규를 선발로 기용하는 것도 위험 부담이 크다. 오현규는 아직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올시즌 셀틱에서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탓에 조규성 보다 나은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 투톱 가동과 같은 선택지까지 고려하는 플랜B 가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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