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터랩스, ‘경찰청 AI 조서 시스템’ 업데이트

기계독해 기술로 범죄 수사 효율성 높여

인공지능 기업 스켈터랩스(대표 조원규)는 자체 개발한 기계독해(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MRC) 기술을 활용해 경찰청의 ‘AI 음성인식 활용 조서 작성 시스템(이하 AI 조서 시스템)’을 업데이트해다

인공지능 기업 스켈터랩스(대표 조원규)는 자체 개발한 기계독해(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MRC) 기술을 활용해 경찰청의 ‘AI 음성인식 활용 조서 작성 시스템(이하 AI 조서 시스템)’을 업데이트해다고 22일 발표했다.

‘AI 조서 시스템’은 성폭력 피해자와 수사관의 조사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국 시도 경찰청, 1·2급지 경찰서, 해바라기센터 등 총 239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피해자 조서 작성, 범죄 사실 조사 등에서 누적되는 비정형 자료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이 특징이다. 범죄 수사의 효율을 높이고 피해자 조사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 시스템이다.

스켈터랩스는 자체 개발한 기계독해 기술을 활용해 수사 구성요건 분류 기반의 범죄 사실 데이터 구축, 자연어 기반 검색 서비스 제공 등 기능을 설계했다. 경찰청 AI 조서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기술은 수사 현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선됐다. AI 조서 시스템에 맞게 파인튜닝해 피해자 조서뿐 아니라 전화통화 녹취 파일의 내용에서도 범죄 사실 요건을 확인하고 답변을 제공한다

조원규 대표는 “스켈터랩스의 기계독해 기술이 경찰청 AI 조서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에 성공적으로 기여했다”면서 “스켈터랩스가 대화형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켈터랩스의 자연어 처리 기술은 금융, 의료, 커머스 분야 등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스켈터랩스의 대화형 AI 기술이 사용 중이다. 또 스켈터랩스는 올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인 자체 개발 LLM인 ‘벨라(BELLA) LLM’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