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 시모 김수미·남편 피소에 “가족 일이라 조심스럽다”

배우 김수미(왼쪽)와 서효림/사진=서효림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배우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 씨가 횡령 등 혐의로 피소 당한 가운데, 정명호 씨의 아내 서효림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22일 서효림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가족 일이라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며 “남편 측에서 곧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22일 오전 더팩트는 김치 게장 등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주)나팔꽃 F&B가 김수미 모자(母子)를 지난 16일 서울 용산 경찰서에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나팔꽃 F&B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영동 측은 “김수미 모자가 이사 및 주주로서 수회에 걸쳐 나팔꽃 F&B 고유 브랜드인 ‘김수미’를 제3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나팔꽃 F&B 관계자는 “정명호와 서효림 결혼 당시 며느리에게 준 고가 선물, 집 보증금이나 월세, 김수미 홈쇼핑 방송 코디 비와 거마비 등을 회삿돈으로 처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명호 측은 “지난해부터 회사 내부 갈등이 있는 건 맞다. 회사는 저를 고소한 현재 대표이사의 치명적인 잘못이 드러나 어려움을 겪었고, 제가 먼저 상대측에 횡령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 두 건의 고소를 해놓은 상태”라고 반박했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는 2019년 배우 서효림과 결혼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 어머니 ‘김수미 브랜드’ 식품 유통사업 나팔꽃 F&B 외에 나팔꽃미디어(매니지먼트) 나팔꽃씨앤엠(영화) 등의 회사를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나팔꽃F&B가 설립된 2018년부터 사내 이사로 재직했다.

이후 2021년 3월부터 나팔꽃F&B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나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는 이사 신분으로 전해졌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