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박 선배님의 조언?’... 불법 베팅 징계 후 돌아온 토니, “토날리를 가르치고 싶지 않다”

남정훈 2024. 1. 22. 15: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아이반 토니가 인터뷰를 했다.

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는 22일(한국 시간) “토날리는 현재 불법 베팅으로 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있으며, 토니 역시 비슷한 징계를 마치고 복귀했다. 토니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득점하기 전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토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32건의 FA 베팅 규정 위반을 인정해 8개월 출전 금지와 5만 파운드(약 8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FA의 규제위원회는 토니에게 도박 중독을 지적하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토니는 자신의 팀이 패배한다는 항목에 베팅을 했으며 토니는 임대 중이었거나 명단 제외였기 때문에 팀 패배에 베팅한 모든 경기에 직접 뛰지는 않았다. 13번 중 11번은 다른 클럽으로의 임대 도중 뉴캐슬 패배에, 2번은 위건 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명단 제외되었을 때 일어났다.

토니는 인터뷰에서 15살 때부터 도박에 “약간의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돈을 많이 받을수록 '판돈이 더 커졌다”라고 인정했다. 232건의 위반에 대해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 베팅이 있었지만 '모든 과정을 끝내고 끝내기 위해' '기꺼이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사관들에게 축구에 베팅하지 않았다는 자신의 원래 주장이 정확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토니는 “그때는 그들이 나에게 모든 것을 던졌을 때였다. 나는 내가 부인하면 모든 것이 괜찮아지고 그들은 아무것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 받고 있는 처벌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며 다른 사람이 될 것이고 이전에 골을 넣었던 선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반성했다.

결국 그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했다. 브렌트포드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토니는 전반 19분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넣으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토니는 자신과 비슷한 혐의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토날리에게 “나는 그를 가르치고 싶지 않다. 그가 팀과 함께 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그의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 그가 잘해서 더 강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 미래? 내가 큰 팀에서 뛰고 싶고, 리그 정상에 올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 시기가 이번 시즌이 되든, 시즌이 끝나든, 언제가 되든, 그 시기가 올 때까지는 브렌트포드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캐슬은 2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드로 토날리는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의 불법 베팅 혐의로 2023년 10월 27일(금)부터 10개월간 축구 경기 출전이 금지되었다”라고 공식화했다.

때는 2023년 10월 12일로 흘러간다. UEFA 유로 2024 예선 C조 7차전 경기를 앞두던 중 니콜로 파지올리, 니콜로 자니올로, 산드로 토날리가 도박으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휴대폰을 압수당한 지 이틀 후, 산드로 토날리는 연방 검찰에 자수하고 책임을 인정한 다음 축구 경기에 베팅한 사실을 자백하기로 결심했다. 토날리는 AC밀란과 계약 중일 때 밀란 경기에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가 출전하지 않을 때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리노 검찰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FIGC 주세페 치네 검사로부터 두 차례의 심문을 받았다. 토날리는 도박을 같이한 파지올리와 마찬가지로 도박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또한 파지올리의 진술과 상반된 주장을 했다. 파지올리는 토날리가 불법 베팅 사이트 Icebet을 알려줬으며, 주변에서 토날리의 도박 빚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토날리는 단독으로 도박을 즐겼을 뿐, 친구나 동료들을 끌어들인 적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도박 빚 또한 헛소문이며 자신은 빚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뉴캐슬은 결국 지난 10월 1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산드로 토날리가 불법 베팅 행위와 관련하여 이탈리아 검찰청과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의 조사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산드로 토날리는 조사에 전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모든 관련 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다. 그와 그의 가족은 계속해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과정으로 인해 산드로 토날리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현재 이 사건에 대해 더 이상의 의견을 내놓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토날리의 징계가 확정됐다. FIGC의 제재에는 총 18개월 출전 금지가 포함되며, 토날리는 이탈리아에서 16가지 약속으로 구성된 치료 계획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8개월이 단축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FIGC의 제재를 전 세계에 적용하는 것을 승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토날리는 2024년 8월 27일(화)부터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 =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