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6강행 확정…한국 16강 상대는 사우디 또는 일본으로 좁혀져

백현기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22.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4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축구의 16강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일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말레이시아전이 끝나고 한국이 순위 변동 없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F조 1위가 유력한 사우디(승점 6)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한국이 말레이시아전에서 대량득점을 기록해 요르단을 넘어 조 1위로 올라선다면 16강 상대로는 일본이 유력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64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축구의 16강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일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쉽지 않은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2023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바레인과 1차전에서 3-1로 이겼지만, 20일 요르단과 2차전에선 고전 끝에 2-2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요르단과 같은 승점 4(1승1무)를 쌓았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요르단에 이어 조 2위에 머물렀다.

좋지 않은 경기력에 부상자까지 속출하고 있다. 현재 황희찬(울버햄턴)과 김진수(전북 현대)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요르단전 후에는 풀백 자원인 김태환(전북 현대)과 이기제(수원 삼성)도 각각 종아리와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친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역량과 선수단 운용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의 16강 상대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은 25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전이 끝나고 한국이 순위 변동 없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F조 1위가 유력한 사우디(승점 6)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는 22일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F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꺾으며 16강행을 확정했다. 사우디는 3차전 상대 태국(승점 4)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어 1위를 차지할 공산이 높다.

하지만 한국이 말레이시아전에서 대량득점을 기록해 요르단을 넘어 조 1위로 올라선다면 16강 상대로는 일본이 유력하다. 현재 승점 3으로 D조 2위인 일본은 3차전에서 3위 인도네시아(승점 3)를 꺾을 가능성이 커 2위로 16강에 오를 전망이다. 16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경우 우승을 노리는 두 팀에는 큰 부담이다. 여러모로 골치가 아파진 ‘클린스만호’다.

백현기 스포츠동아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