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 상사, 이산화탄소 회수 사업 시작…연 200만t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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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 상사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스미토모 상사가 이산화탄소 회수 업무를 하는 노르웨이 기업에 출자를 시작하는 등 1년에 2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회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미토모 상사는 바이오가스뿐만 아니라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 회수 업무를 하는 다른 기업에 출자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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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 상사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스미토모 상사가 이산화탄소 회수 업무를 하는 노르웨이 기업에 출자를 시작하는 등 1년에 2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회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여기서 얻은 탄소 배출권을 2025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미토모 상사는 ‘인헤리트(inherit)·카본 솔루션’이라는 노르웨이 기업에 출자를 결정했다. 구체적인 출자 금액과 비율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최대 주주가 되는 수준까지 주식을 매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가축의 분뇨 등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한 뒤 땅속에 묻는 일을 하고 있다. 스미토모 상사는 바이오가스뿐만 아니라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 회수 업무를 하는 다른 기업에 출자도 검토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땅에 저장(CCS)하거나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회수하는 기술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스미토모 상사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여기서 얻은 ‘탄소 배출권’을 판매할 생각이다. 2030년까지 연간 200만t 규모를 취급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배출권거래제(ETS)는 기업이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받아 그 범위 내에서만 배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할당량이 부족하거나 남는 경우 배출권 거래도 가능하다. 2002년 영국이 처음 시행했고, 유럽연합(EU)을 비롯해 한국·일본 등 27개국이 시행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산화탄소 제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이나 기업의 이산화탄소 삭감만으로는 쉽지 않다. 이산화탄소 회수와 배출권 거래 등 새로운 탈탄소 비즈니스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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