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선공약 공모 반대에 시·도지사 힘 모아야”

박진환 2024. 1.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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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 지역 공약에 대한 공모 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며, 시·도지사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전남, 경북 등 3곳"이라며 "지역의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3군데 먼저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 의대를 확대·보완하는 방향으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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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협의회 총회서 대통령 공약의 공모 사업 추진 반대
김 “행정력 낭비 심각”…지역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 재강조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 지역 공약에 대한 공모 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며, 시·도지사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대통령 지역 공약에 대한 공모 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 지사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했다. 부회장 선임 이후 처음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공약을 공모로 하게 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준비를 하는 공무원들이 다른 일도 못하는 등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했다. 그러면서 “각 시·도지사가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해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김 지사는 지역 공공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전남, 경북 등 3곳”이라며 “지역의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3군데 먼저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 의대를 확대·보완하는 방향으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을 추진하면서 용역과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치면 시도지사 4년 임기 내 첫 삽을 못 뜰 수밖에 없다”며 전액 지방 재원 사업에 대한 중투심사 제외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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