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이금이,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최종후보

김용래 2024. 1. 22.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화작가 이금이 씨가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최종후보에 올랐다.

22일 아동문학계에 따르면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숏리스트) 6명에 이금이(62) 작가가 포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 부문 최종후보 6명에 포함…2022년엔 이수지 작가가 그림 부문 수상
동화작가 이금이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동화작가 이금이 씨가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최종후보에 올랐다.

22일 아동문학계에 따르면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숏리스트) 6명에 이금이(62) 작가가 포함됐다.

올해 안데르센상 글 부문에는 이 작가와 함께 마리나 콜로산티(브라질), 하인츠 야니쉬(오스트리아), 바르트 뫼예르트(벨기에), 티모 파벨라(핀란드), 에드바르드 반데 벤델(네덜란드)이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전설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으로,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각국 안데르센 위원회가 자국 대표 작가를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에 추천하고, 국제 심사위원들이 작가의 업적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올해 최종수상자는 오는 4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발표된다.

안데르센상의 그림 부문에서는 이수지 작가가 2022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의 글 부문 최종후보에 한국 작가가 오른 것은 이금이 작가가 처음이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는 앞서 지난해 2월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를 추천하면서 이 작가에 대해 "한국의 특수성을 드러내면서도 외국 독자들에게 보편적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이 시대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발전하는 작가인지를 검토한 결과 높은 허들을 너끈히 넘는 작가는 이금이였다"고 평가했다.

이금이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했다.

스테디셀러 '너도 하늘말나리야'와 후속작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등 3부작을 비롯해 '유진과 유진', '알로하, 나의 엄마들'과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등을 펴냈다. 2020년에도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로 지명된 적이 있다.

yongl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