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형’ 독설가 김구라→‘신인상’ 김대호X풍자의 고민상담 ‘도망쳐’ (종합)[DA:현장]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2024. 1. 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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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방송인 풍자, 개그맨 김구라, 아나운서 김대호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흥미로운 고민 사연 그리고 다양한 매력의 입담을 가진 3MC가 파일럿에 이어 정규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는 여타 고민프로그램과는 다른 매력포인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시사교양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구라, 김대호 아나운서, 풍자 그리고 조철영 PD가 참석했다.

방송인 풍자, 조철영 PD, 개그맨 김구라, 아나운서 김대호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날 파일럿과 정규편성 프로그램의 차이점에 관해 조철영 PD는 “파일럿은 도망쳐야하는 대상에 신경을 썼다. 조금은 전문적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다. 정규편성은 피드백을 고려해서, 도망쳐야하는 대상보다는 도망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뜯어말리는 쪽으로 강화하려고 했다. 김구라 선배님은 왜 도망쳐야 하는지 잘 알려주시고, 풍자는 다 들어주고 마지막에 도망치라고 격하게 이야기를 해주신다. 김대호는 독특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해주셔서 (세 분의) 조합이 좋다고 생각했다. 최적의 구성을 하려고 고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타 고민상담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김대호 아나운서는 “보통 고민 상담이라고 하면 사연자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사연자들의 고민을 듣고, 사연자들의 편을 들어주는데 우리는 ‘T’ 계열들이 많아서, 아무리 사연자라도 설득하지 못하면 편을 안 들어준다. 아무래도 지금까지와의 고민 상담 프로그램과 차별화가 된다”라고 답했다.

개그맨 김구라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어 지난해 MBC 연예대상 신인상에 이어 올해 수상 예상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김대호는 “상 좋다.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상이 다 그렇지 뭐’라는 생각에 그렇게 큰 생각이 없었다. 근데 막상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꼭 한번 받아봄직하다는 생각이 드는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 대상까지는 말은 안 되고, 우수상까지는 욕심이 난다. 너무 이르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철영 PD는 ‘도망쳐’의 특징에 대해 “고민상담 프로그램으로 분류가 되겠지만, 리얼리티 토크쇼를 지향하고 있다. 사연들이 진짜 이야기고, 각색을 하지 않은 그대로의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리얼의 강점과 막장 같은 놀라운 이야기들이 강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철영 PD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김대호와 풍자. 수상 이후 달라진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감사하고 고맙지만,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하는 일을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도망쳐’가 파일럿으로 시작해서 정규편성으로 와서 책임감도 있다. 신인상을 공교롭게 풍자 씨와 같이 받게 됐다. 수상 전날 통화를 하면서 서로가 받을 거라고 했는데 막상 받으니까 기분이 좋더라. 겸손하게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수행해보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풍자는 “나 또한 달라질 게 없다. 작년에 받은 상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풍자라고 하면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도망쳐’를 통해 소통의 아이콘이 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작년에 상을 받았지만, 상이 달다. 또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2024년 ‘도망쳐’로 열심히 해서 김구라, 풍자, 김대호가 베스트 커플상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아나운서 김대호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김구라는 ‘도망쳐’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사연을 묻자 “제가 오늘 아침에도 필라테스를 하고 왔다. 사연 중에 신혼부부가 남편이 필라테스를 하는데, 일대일 수업을 하면서 여성 필라테스 강사가 신경이 쓰인다는 거였다. 필라테스 특성상 남자 강사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거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고 하더라” “남자 강사를 본적이 있냐. 고민일 수 있다. 남자는 유연성이 여자보다 떨어져서 남자 강사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게 기억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어 풍자는 “가족에 대한 사연이다. 가족 때문에 도망치고 싶다고 한다. 주어가 남사친, 여사친이면 강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대상이 가족이라 많이 고민이 되더라.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많이 당황스럽고 제일 공감도 가고 눈물도 난다. 가족 이야기가 나올 때 공감이 되고, 힘든 사연이 아닌가”라고 말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인 풍자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한편 ‘도망쳐’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몹쓸 인연’을 깔끔하게 정리해 줄 프로그램이다.

T형 독설가 ‘김구라’를 필두로, 시원·솔직한 입담을 장착한 분노형 공감러 ‘풍자’, 그리고 할 말은 하고 사는 마이웨이 1인자 ‘김대호’까지 파일럿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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